새전북신문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이취임식과 전법사회장 취임식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31일 08시07분

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은 30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 법당에서 ‘전북불교대학 개교 37주년 기념법회 및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전법사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법회는 명종에 이어 삼귀의, 찬불가, 예참, 한글반야심경, 법성게, 연혁보고, 케이크 및 떡 컷팅식, 감사패 증정, 이임사, 취임사, 축사, 청법가, 법문, 정근, 공지사항, 사홍서원, 산회가,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임하는 김인석 회장은“이제 정말이 희망으로 바뀌고 만물이 역동하는 봄에 저희 불교대학의 37주년 개교기념일이 내일”이라며 “이 뜻깊은 날을 하루 앞두고 이임사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박해숙 신임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오늘 저의 아들이 문자를 통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큰 도량을 가진 총동문회장이 되라는 주문을 했는데 아들의 말대로 전임 김인석 회장님의 큰 원력을 이어받아 모두가 하나되는 총동문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백준기 부처님세상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1987년 4월부터 16번의 회의에 저도 모두 참석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아 1988년 3월 31일 개교했다”며 “이러한 전북불교대학은 종파를 넘어 재가자들의 원력이 모여 전국 불교대학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 학장은 법문에서 “열악한 전북지역에서 전북불교대학이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불교를 전해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절박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명의식과 간절함으로 자기 일처럼 여기며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물에서 다시 새롭고 멋진 소금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엔 백준기 부처님세상 이사장을 비롯, 이창구 전북불교대학 학장, 신용표·이지복 부학장, 박해숙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인석 전회장, 장순금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김명심 전북불교대학 1기 동문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호남지역 최초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은 전북불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1987년 4월부터 종파를 초월한 각 불교단체들과 재가불자들이 16차례의 모임을 가진 끝에 1988년 3월 31일 개교했다.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전북 지역의 환경 속에서도 개교 이래 38년간 시민강연회, 인문학 특강, 산사음악회, 성지순례 등으로 전북지역 재가불자의 교육도량이자 포교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불교학과, 법사과, 연구과, 보현학림, 불교아카데미 등을 통해 3,575명의 졸업생과 수료생, 503명의 전법사를 배출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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