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올 50개‘특수학급 신·증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선택권 확대...학습권 보장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3월 30일 15시10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학급을 대폭 늘린다.

특수학급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합교육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에 설치하는 학급이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개별화 교육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 눈높이에 맞는 배움을 지원한다.

2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26개에 머물던 특수학급이 올해 일반학교 내 50개 신‧증설했다. 지난해 61학급에 이어 2년 연속 대폭 확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학습권 보장이 강화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8일 전주평화의전당에서 ‘2025학년도 전북 특수학급 신·증설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학교장, 교육전문직원, 교사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원희 광주선예학교 교장의 ‘통합교육의 이해’, 황현선 전주신일중학교 교장이‘특수학급 신설 운영 사례’, 양희영 소룡초등학교 교장의 ‘특수학급 증설 운영 사례’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현직 특수학교장과 특수학급 신·증설 학교장이 강사로 참여해 특수학급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단위 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단 한 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도 학교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학습권 보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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