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메조소프라노 변지현, 베를리오즈 탄생 220주년 기념 여름밤 전곡 연주

기사 작성: 이종근 - 2023년 12월 27일 14시08분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이 30일 오후 5시 전주교육대학교 음악관 3층 연주홀에서 베를리오즈 탄생 220주년 기념 여름밤 전곡을 연주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탄생 220주년을 기념하여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이 베를리오즈의 대표적인 연가곡 여름밤 'LES NUITS D’ÉTÉ'을 국내 유명 화가 원종신의 SUMMERTIME EPISODE(부제:Midsummer Night’s Dreams)전의 회화와 함께 리사이틀 형식으로 전곡 연주한다.

이번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김윤미의 반주로 '여름밤'이란 공통된 모티브를 통해 원종신의 특별한 회화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매순간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를 기획하고자 하는 그녀는 리사이틀 안에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베를리오즈 SALON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데스크에서 사전 배포된 스티커를 통해 관객을 SALON에 초대된 MADAME과 MONSIEUR로 각각 설정하고 관객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며 작곡가 베를리오즈와 그가 살았던 19세기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학을 메조소프라노의 변지현의 다채로운 해석과 음악으로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3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따듯하고 풍부한 음색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오페라, 가곡, 오라토리오(종교음악) 및 국내 모든 성악 장르에서 인정받으며 올라운더로 활약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은 한국성악가협회의 회원으로 현재 전주교육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아트리노 소속 전속 솔리스트로 독창회와 동시에 내년 예정된 2024년 한중교류음악회와 페르골레지의 Stabat Mater 전곡연주를 준비중이다.

전주 예수병원에서 태어나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를 졸업 후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로 손꼽히는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은 가톨릭대학교 졸업 후 도불,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Elizabeth Vidal을 사사하여 프랑스의 명문 음악원인 말메종국립음악원에서 성악과 바로크성악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니스국립음악원에서 성악, 바로크성악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크레테이국립음악원에서 가곡 전문연주자과정 디플롬을 취득하였으며, 프랑스 에피냘극장콩쿨 1등, 프랑스 끌레도르국제콩쿨 2등, 프랑스 보르도, 베지에 콩쿨 파이널리스트로 다수의 콩쿨과 연주활동을 통해 프랑스 내에서 주목받는 메조소프라노로 2014년 니스국립극장과 뚤롱(Toulon)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신인음악회에 초청됐다. 이후, 2013년부터 OPERACTION 소속 아티스트로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전문연주자로 커리어를 쌓았으며 2016년 세종문화회관 귀국독창회를 시작으로 귀국과 동시에 수많은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오페라 '카르멘'의 카르멘 역, 오페라 '베르테르'의 샤를롯 역 등 50여회가 넘는 오페라에 주역 및 조역으로 출연했다. 또,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오디션 및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초청작에 및 다수의 오페라에 캐스팅되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영산아트홀,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안양아트센터, 남한산성아트홀, 광명시민회관, 당진문예의전당, 광주문화예술회관, 나주문화예술회관, 완주문예회관, 군산동우아트홀, 일신홀, 소월아트홀, 최양업홀, 세계평화의전당 등 국내 유수의 홀에서 200여회가 넘는 콘서트에 러브콜을 받아 출연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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