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 장애인 시설서 성적 학대 40대 입건

기사 작성: 김상훈 - 2023년 01월 17일 16시42분

17일 전북경찰청은 익산 장애인 시설 관계자 40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설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설 내 다른 관계자도 폭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해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진정이 접수되며 드러났다. 조사에 나선 기관은 시설 내 폭행이 있었다고 보고 결과를 익산시에 통보 및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시설 관계자에 분리조치와 업무배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북희망나눔재단은 같은날 성명서를 내고 “관리감독 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비극적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적‧제도적 개선과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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