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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노인성 질환 파킨슨병, 치매와의 연관성 무시 못 해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5월 18일 14시22분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는 반면, 노령화 인구에 대한 각종 질환이 발생하는 비율이 늘어나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근래에는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3대 노인성 질환 종류로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파킨슨병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점차 심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파킨슨병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40%는 퇴행성 뇌질환인 치매로 전이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킨슨병은 계속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병으로,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한다.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만큼 조기에 파킨슨병 초기증상을 알아두고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 증가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파킨슨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유발된다. 도파민은 신체 운동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결핍이 될 경우 온몸이 뻣뻣해지고 수전증 및 보행장애가 찾아올 수 있다.

때문에 초기에는 한쪽 팔이나 다리 떨림, 강직이 나타난다. 일상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경증으로 자세, 보행 및 얼굴표정에 미세한 변화만 발생하여 스스로 병증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파킨슨은 전형적인 진전, 자세이상, 서동, 근육 경직과 같은 운동 증상 외에도 비운동성 증상도 나타난다. 많은 파킨슨병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수면장애가 있다. 주로 수면 중에 잠꼬대와 헛손질이 많아지고 수면시간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그 밖에도 약 90%의 경우 냄새나 악취를 인지하지 못하며 자율신경기능 저하로 인해 빈뇨, 부종, 수족냉증, 변비 등을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우울증, 환시, 환청과 같은 정신장애도 겪게 되며 치매가 동반되기도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파킨슨병 치료가 이어진다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하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뇌에서만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뇌, 마음, 신체를 해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외부에서 인체 내로 유입되어 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기능적 원인을 찾아내고 신경인지학, 뇌신경과학, 심신의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발병 요인을 확인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들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파킨슨은 난치성 질환이다 보니 진단을 받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 치료제와 기술의 발달로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졌다. 때문에 진단 및 재활치료를 받아 치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 앉아서 팔을 쭉 펴거나 의자에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두 팔이 턱 높이까지 오도록 앞으로 나란히 뻗은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하고, 그대로 손이 머리 위까지 오도록 팔을 올리면서 뻗기를 유지하는 체조를 한다면 파킨슨병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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