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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용 변전소 신설 시급

필요한 용량 전북-전남-경북에 집중, 제대로 계통 안돼

기사 작성:  김종일
- 2020년 10월 15일 16시02분
전력망이 부족해 소규모 재생에너지가 제대로 계통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전소 신설이 필요한 용량이 전북, 전남, 경북에 집중돼 있어 재생에너지용 변전소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성환 의원은 15일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전력망 확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에너지전환 정책이 위협받고 있다’며 질타했다.

한전이 제출한 ‘1메가와트(MW) 이하 재생에너지 신청과 접속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1MW이하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지연 건수는 총 8만3,840건으로 총 용량이 14.4기가와트(GW)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효율을 30%로 가정할 경우 대형 화력발전소 3~4기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이중 4.2GW가 전력망이 부족해 발전소를 준공하고서도 발전을 하지 못하는 접속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1년 안에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접속 대기 중인 4.2GW의 43%(1.8GW)는 변압기 확충이 어려워 변전소 신설이 필요하다,

한전은 지난 2017년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망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70kV 도입과 재생에너지용 변전소 비전을 발표했다.

제8차 송변전설비계획(2017~2031년)에 반영된 재생에너지용 변전소 83개 중 69개는 잠정상태고 확정된 것은 14개에 불과하다. 그중 현재 추진되고 있는 건 2건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2건 모두 착공도 하지 못했고 1곳은 토지매수조차 안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환 의원은 “변전소의 경우 표준공기가 6년 정도고 길면 10년씩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최악의 경우 발전용 재생에너지 추가 보급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이며 한전이 에너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규모 재생에너지는 계통에 접속되길 무한정 기다려야 하고 변전 용량이 부족해 규모가 큰 육상 풍력은 변전소 건설계획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변전소는 1~2년 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한전이 내년에 수립하는 제9차 송변전설비계획에 비상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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