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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생각] 대한민국에서 꿈이 없다는 것


기사 작성:  윤소현 청소년
- 2020년 09월 09일 13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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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많은 청소년이 있다. 그중에서 꿈이 명확한 청소년도 있고, 꿈이 없는 청소년도 있다. 꿈이 없는 청소년은, 세상만사 귀찮고 무던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일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청소년들이 하기에 무거울 수 있다. 어른들은 종종 “꿈이 없어도 되지”라고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꿈이 없는 청소년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막막하고 힘들다.



고등학교 1학년은 앞으로 공부할 계열을 정해야 한다. 문이과 통합 세대라고 하지만, 말만 그렇다. 실제로는 나뉘어 있다. 현재 고1인 필자는 여전히 문과와 이과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선택은 진로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선택을 번복할 수 있지만 다른 청소년들보다 큰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17살이 하기엔 어렵고 부담스러운 결정이다.



꿈이 있어야 한다고 강요하진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로 상담을 할 때마다 받는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 장래희망과 연결 지어 작성해야 하는 생활기록부의 세부 특기사항 등 세상은 우리에게 꿈이 있어야 한다고 조용히 압박하고 있다. 너무도 큰 선택을 해야 하는 데에 비해.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다. 우리는 숨을 쉴 시간이 없다.



어른들의 말 대로 꿈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3년 내내 한 꿈만 가지고 준비한 생활기록부가 대학 입시에 유리한 게 사실이고. 앞서 언급한 대로 꿈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세부 특기사항도 있는 터라 꿈이 없는 청소년들은 더더욱 초조할 수밖에 없다. 초조함은 막막함으로 바뀌고, 막막함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더욱 힘들고 방황하게 된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이 많은 경험을 하며 꿈을 천천히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기다려주어야 한다.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진로를 적어내야하고, 학과도 그에 맞춰 있는 것이 버겁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꿈이 없다고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윤소현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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