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6월04일19시15분( Thursday ) Sing up Log in
IMG-LOGO

전주 연쇄 살인범은 씨름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20일 전북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강간,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전북 첫 사례
경찰, 여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기사 작성:  권동혁
- 2020년 05월 20일 16시55분
IMG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역에서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 최씨의 얼굴과 나이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최씨의 신상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 중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의자 최신종은 불과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이 인정되고, 살해 후 인적이 없고 발견이 어려운 곳에 사체를 유기해 증거인멸과 범행의 치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다수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고, 피의자의 전과‧습성‧성향 등을 고려해 처벌 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유사범죄 재발 방지와 추가 피해 사례 발견을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는 초등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씨름 4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중학교 이후 실력이 시들해져 운동을 그만두고, 고등학교는 대안학교 등을 전전하며 졸업장을 딴 것으로 알려진다. 중학교 동창 A씨는 "학창시설 최신종은 체격이 좋고 싸움을 잘해 동급생이나 후배들을 폭행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달 15일 자정께 자신의 차 안에서 평소 ‘누나’라 부르던 지인 김모(34)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또 금팔찌와 48만원을 빼앗은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시신은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서 발견됐다.

피의자는 같은달 19일 새벽 부산에서 온 박모(29)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피의자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진술과 증거 확보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교현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권동혁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