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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애향장학회, 연말 맞아 대규모 장학금 기탁 이어져

기사 작성: 박길수 - 2025년 12월 23일 13시29분

연말을 앞둔 임실군에 지역 사회의 깊은 애정과 나눔이 담긴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민)가 지난 22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임실군 애향장학회 장학금 기탁식을 잇달아 진행했다.

관촌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김춘우)는 임실군 애향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관촌초등학교가 지난 100년간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나눔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1천만원이라는 대규모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교육을 통해 지역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도 500만원의 애향장학금과 500만원의 모교 특별 발전 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관촌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동문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돼,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촌 지역의 오랜 역사와 미래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연결고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임실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성곤)에서도 애향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상인들의 따뜻한 지역 사랑과 상생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말을 맞아 전해지는 상인회의 나눔은 지역 사회 전반에 잔잔한 온기를 더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개교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역사 위에 더해진 1천만원 장학금 기탁은 지역 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이며“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상생의 가치와 환원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상인회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탁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소중히 담아 지역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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