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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공룡화석 박물관' 건립

산북동 화석산지에 2030년 개관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2월 22일 17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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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공원’ 현실판과 같은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특화된 박물관이 군산에 설립된다.

군산시는 가칭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이 전북자치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20년 7월 첫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도전을 준비해온지 약 5년 반만의 결실이다.

박물관은 2030년 개관 목표로 산북동 화석산지에 약 390억 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축구장 1.2배(8,372㎡,) 넓이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구상됐다.

산북동 화석산지는 2013년 지질조사 과정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1억3,0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때로 추정되는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280여 점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서해안 첫 화석산지인데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 발자국 중 가장 큰 화석(62㎝)까지 확인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군산시는 사전평가 통과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박물관 건립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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