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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케이블카 중단하라"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반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01일 16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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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봉(271m)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정성학 기자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전주시의 한옥마을 케이블카 구축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혁신당은 1일 논평을 통해 “우범기 시장이 추진 중인 케이블카 사업은 전주란 도시의 품격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개발 집착의 상징”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특히,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는 대규모 투자는 결국 그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큰데다, 전주의 역사와 경관이 응축된 공간인 기린봉과 동고사, 견훤왕궁터 일대에 송전지주와 정류장을 세우는 개발 방식은 전주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주시는 우아동 전주지방정원(옛 쓰레기 매립장)에서 아중호수와 기린봉을 거쳐 풍남동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4㎞의 케이블카를 구축하겠다는 사업안을 내놔 주목받았다.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동부권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준공 개장 목표일은 오는 2029년 1월, 사업비는 약 9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주시는 9월과 10월 민간 사업자 공모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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