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협,“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세요!”

농업인에 폭염 대응 ‘쿨링키트’ 전달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7월 31일 14시16분

전북농협은 지난달 31일 소양농협을 방문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쿨링키트’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철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쿨링키트는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이 재원을 마련해, 총 1만 개가 지원되었다. 제작된 키트는 농협 14개 시·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부되며, 특히 고령 농업인과 폭염 취약계층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쿨링키트는 농작업 시 열사병 및 탈수증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키트에는 쿨링타월, 쿨링스카프가 포함 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물과 함께 포장됐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도내 농업인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작은 지원이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농협은 이번 쿨링키트 지원 외에도, 여름철 농업인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 중심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을 연계해 농촌 지역 거점에‘무더위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 왕진버스는 이동형 냉방 공간과 간단한 건강 체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여름철 보양식 나눔행사를 실시하여 취약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농협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대응은 농업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농촌의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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