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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인구사랑범시민운동에 정읍경찰서. 법원. 한전 동참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7월 31일 10시25분

정읍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해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지역 공공기관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운동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9일 김현희 기획예산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정읍경찰서를 방문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박상훈 서장은 “인구 문제는 공동체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안전한 정주 환경과 치안서비스 확대를 통해 정읍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에도 방문해 ‘정읍愛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백운기 총무과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은 실거주 중이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직원들에게 전입의 필요성과 혜택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정읍지원 역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실거주 직원들의 자발적 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곳에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직원들도 있어 실질적인 전입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30일에는 한국전력 정읍지사를 방문해 캠페인 설명과 함께 참여를 요청했다.

일자리경제과는 인구사랑 운동뿐 아니라 청년 이사비용 지원, 일자리·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안내하며 공공기관 직원들의 관심과 전입 참여를 유도했다.

이에 천창희 정읍지사장은 “한국 전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기관인 만큼 직원들과 함께 적극 참여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정읍愛 주소갖기(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읍愛 주소 갖기’는 정읍에 거주하면서도 주소지를 타 지역에 두고 있는 이들의 자발적 전입을 이끌기 위한 정책이다.

이와 함께 전입지원금, 출산·육아수당, 대학생 장학금, 청년 이사비용. 주거비 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축하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도 병행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인구는 정읍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각 기관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인구감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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