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빛의 회복 광복(光復) 80주년 기념 진창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30일 10시14분

JeMA전주현대미술관 기획초대 1부-'빛의 회복 광복(光復) 80주년 기념 진창윤'전이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회의 개인전에서 보여준 해방 전후와 근현대의 역사 인물“안중근 의사, 홍범도 장군, 윤봉근 의사, 서정기 독립투사, 함석헌 선생, 전태일 열사, 권애라 독립투사, 문익환 목사, 안경신 독립투사, 정현숙 독립투사, 전봉준 장군, 최시형 선생, 전태일 열사 등 20여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람을 그린다. 시대의 비극을 짊어지고 저항하는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는 이로 하여금 잠시나마 지신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사유를 돌이키게 하고, 그리하여 환희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을 추구한다.

2025년 올해는 광복 80주년 되는 해이다. 1945년 8월 15일 빛을 회복한다는 광복, 선열들의 피로 되찾은 광복 80주년이다.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의 어둠을 이기고 대한민국 주권을 되찾은 자유와 독립의 날, 그날의 의미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1부 진창윤 초대 개인전’과 ‘2부 단체전’을 기획했다.

작가는 "오래된 사진 속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의 삶이 다가와 말을 건다. 현실을 초월하거나 이상세계에 머무는 존재가 아닌, 오늘의 나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 나는 미술은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 또한 그러한 연장선에서 과거의 인물들을 불러 모았다.

그가 추구했던 세상과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하나로 이어져, 하나의 역사로 통합되기를 갈망한다. 나와 그의 욕망과 눈물과 침묵을 화면에 담았다.

작가는 "미술은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온몸으로 역사를 살다간 그들의 삶과 그들이 추구했던 세상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그동안 제13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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