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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려면 치과 의료진 선택 신중해야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6월 25일 15시16분

치아 상실은 단순한 저작 활동의 어려움을 넘어 부정확한 발음, 주변 치아의 이동, 얼굴형 변화 등 다양한 기능적•심미적 문제를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임플란트는 유치, 영구치에 이은 제3의 치아로 불리며 현존하는 치과 치료 중에서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가 손상 또는 상실된 자리에 생체 친화적 소재의 인공 치근을 잇몸뼈에 식립한 후 인공치아(보철물)을 연결해 자연치아와 기능과 심미성을 80% 이상 회복해 주는 방법이다. 전악 임플란트, 뼈이식•상악동거상술, 임플란트 틀니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개인의 구강 상태와 상실된 치아의 개수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환자의 골조직, 주변 치아와의 거리, 각도, 신경 위치, 잇몸 상태, 전신 건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치과 치료다. 3D CT와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면 잇몸뼈의 두께, 밀도, 인접 구조물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시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환자의 잇몸 상태와 치조골의 양을 철저히 분석해 환자 맞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이 등장해 모의 수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식립 위치와 골조직 및 신경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출혈과 감염 위험을 낮추고,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을 단축해 고령자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안바른탑치과의원 강중건 대표원장은 “고난이도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과 의료진 선택을 신중히 할 것을 추천한다”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치아 상태와 얼굴 비율에 맞는 디자인을 설계하고 개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집도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구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꼼꼼한 양치와 함께 전용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생활화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꾸준한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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