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제시협의회는 22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4분기 정기회의와 평화 현장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 등으로 꾸려졌다.
자문위원들은 단절과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의 현실을 짚으며, 갈등을 넘어 공존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내년도 주요 평화통일 활동 방향과 사업 계획을 논의하며 지역 차원의 실천 과제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의 의미는 회의에 그치지 않고 현장 행보로 평화의 염원을 독독히 했다.
자문위원들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분단과 국가폭력이 남긴 비극을 마주했다.
또한 항몽유적지와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환태평양평화공원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외세와 전쟁, 냉전의 역사 속에서 제주가 감내해 온 고통과 평화의 염원을 되새겼다.
이는 한반도 평화 논의가 과거의 상처에 대한 성찰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황인환 김제시협의회장은 “함께 나눈 작은 실천과 기억이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일정이 평화통일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정기회의와 현장 방문이 김제시협의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통일정책 기조를 뒷받침하는 정책 자문 활동과 시민과 역사, 평화를 잇는 공감 확산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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