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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동행축제 with 전주글로컬상권 마쳐

3일간 34개 부스·8개 연계공간·5개 빈 점포
호남권 로컬·소상공인브랜드로 북적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07일 15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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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골목인데, 특히 일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는 기간에 이렇게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곳곳에서 만나보니 오랜만에 전주가 정말 살아 숨 쉬는 것 같아요.”

지난 4일 전주시 충경로 인근에서 열린 ‘2025 동행축제’를 찾은 시민 장정수 씨(60대/전주)는 구매영수증을 손에 쥔 채 이렇게 말했다. 장씨는 이날 동행축제 연계 공간 두 곳에서 제품을 구매했고, 구매 영수증으로 팝업스토어에서 로컬브랜드 제품을 할인받아 구매했다.

전주 글로컬상권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전주 글로컬상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동 행사는 2024년 선정된 3개 글로컬상권(전주, 수원, 통영) 중 전주에서 진행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다.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의 온·오프라인 판로지원과 지역 소비 진작, 내수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추진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주 뿐 아니라 호남권 로컬 브랜드 및 청년 창업자 34팀이 참여했고, 총 8개의 연계공간, 5곳의 빈 점포가 행사 기간 동안 전시, 판매, IR, 라이브커머스, 교류공간으로 활용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축제’에 그치지 않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시즌과 맞물려 도심 곳곳을 활용한 분산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소상공인들과 로컬브랜드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판로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전주를 포함한 군산, 정읍, 익산, 강진 등 전라권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쇼케이스 부스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수공예, 전통주, 반려용품, 디퓨저, 도자기, 푸드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졌으며, 관람객들의 체험과 구매, 브랜드와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여 브랜드 중 한 곳인 ‘취향연못’ 박은지 대표는 “공간 하나하나가 단순 부스가 아니라 이야기와 철학이 담긴 무대로 꾸며져서, 소상공인들과 로컬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훨씬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행로 팀장은 “이번 동행축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들이 자신의 제품과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일상 속에서 지역 경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는 “다양한 지역의 창업자들이 함께 모여 소비자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전주글로컬상권에서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로컬 창업자들이 자신 있게 도전하고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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