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지지

여야 국회의원 27명 지지 선언, 남원 유치 초당적 협력 영호남 교육생 접근성 개선과 국가균형발전 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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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결의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지를 선정할 국가 공모전이 임박한 가운데 영호남과 수도권 국회의원들도 대거 남원을 지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단순한 지역 생존의 문제를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남원 지지를 결의했다.

특히, 이번 지지 선언은 전북 출신 10명 외에도 영호남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 17명이 동참했다.

호남권에선 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주철현(여수갑), 양부남(광주 서구을), 전진숙(광주 북구을), 영남권에선 민주당 김정호(경남 김해을), 허성무(창원 성산구), 국힘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대식(부산 사상구),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최형두(창원·마산 합포구) 의원이 남원을 지지했다.

수도권은 민주당 서영교(서울 중랑갑), 이정헌(서울 광진갑), 모경종(인천 서구병), 이학영(경기 군포) 의원이 동참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서미화, 정을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인 강경숙 의원도 합류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여기에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과 임원진도 거듭 남원 지지 의사를 표했다.

현재 전국 후보지는 남원시를 비롯해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등 3곳으로 압축됐다. 경찰청은 올 11~12월중 이들을 대상으로 2차 평가와 부지선정위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남원은 준수도권이자 제1중앙경찰학교가 있는 충북 충주시와 달리 비수도권, 특히 영호남 교육생들 접근성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남원은 광주~대구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전라선 KTX와 SRT 등 교통망이 이미 잘 갖춰졌다. 오는 2030년 대구~광주 달빛철도가 개통하면 한층 더 편리해진다.

게다가 후보지인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100% 국공유지라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필요하지 않다. 이는 역대급 세수 결손사태 등으로 재정난에 빠진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도 부합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충청권은 이미 중앙부처와 대기업이 집중돼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충청권에 편중된 개발을 남원으로 분산시켜야만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지는 당초 올해 초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12.3비상계엄 사태로 급제동 걸렸다.

더욱이 이재명 대통령마저 6.3대선 직전 그 설립지를 놓고 남원과 충남 아산을 중복 공약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면서 최근 확정된 국정과제에는 2곳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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