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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주세요”

인후3동서 11번째 익명 기부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5월 07일 13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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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주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 만원짜리 지폐가 담긴 흰 봉투가 직원에게 전해졌다. 기부자 이름은 ‘익명’. 신원을 숨기고 지난해 6월부터 기부를 시작한 이 익명의 기부자는 매월 약 30만원씩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은 약 33만원을 “관내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 앞으로 두고 갔다. 동은 기부자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다자녀·한부모가정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승기 인후3동장은 “기부자가 계속해서 우리 지역 사회에 큰 사랑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익명의 기부자가 인후3동에 두고간 사랑은 359만원으로 전해졌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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