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한지박물관 "자연-숭고의 결 김정숙 교수 기획초대전"열려

5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06일 14시18분

전주한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일부터 7월 5일까지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의 ‘자연-숭고의 결’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의 물성과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가 만나는 자리로,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과 숭고한 미적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정숙 교수는 그동안 갯벌, 흙, 숯, 버들과 같은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한지의 조형적 가능성과 정서적 깊이를 탐색해 온 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주한지박물관의 정체성과 맞닿은 ‘한지’라는 매체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재료와 감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미적 언어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자연–숭고의 결'은 자연의 근원적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숭고함, 그리고 한지가 지닌 ‘결’의 상징성과 감성적 결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자연의 질서와 순환, 생명의 흐름을 형상화한 회화로 구성되며,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예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한지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라는 전통 매체가 현대미술의 담론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미적 언어임을 조명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며, 한지라는 재료를 통해 그것을 어떻게 형상화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숙 교수는 30년 넘게 교육자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독일 등 국내 외에서 36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전시 장소는 전주한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이며, 전시는 7월 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063)210-8102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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