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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흠집 없이, 선명하게! 안경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4월 30일 15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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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대부분 ‘잘 보기 위해, 시력 교정’을 위해 착용한다. 렌즈의 상태는 선명도와 직결된다. 렌즈에 흠집이 생기거나 코팅이 손상된다면 시력교정효과가 떨어지고, 흐리게 보일 수 있어 관리방법이 중요하다.



안경 렌즈를 잘 관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경렌즈를 닦을 때에는 반드시 초극세사로 만들어진 전용 천, 안경수건을 이용하는 것이다. 휴지나 옷으로 안경렌즈를 닦으면 오히려 보이지 않는 먼지들로 인하여 렌즈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안경이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된 경우 흐르는 차가운 물에 렌즈를 살짝 헹구고 전용 천을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무심코 안경을 벗어 놓을 때 안경렌즈 면이 바닥에 닿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렌즈의 앞면이 바닥에 닿는다면 흠집이 발생하기 쉽고, 바닥의 각종 이물질이 렌즈에 부착된 상태로 렌즈를 닦는다면 손상되기 쉽다. 안경을 접었을 때 다리 부분이 바닥에 닿도록 두는 것이 안전하다.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이나 기름진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 안경과 렌즈에 유분막이 생겨 잘 닦이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안경렌즈에 소량의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차가운 물로 헹구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차가운 물’을 이용해 헹궈내야 한다는 것이다. 안경렌즈의 반사를 줄이고 투과율을 높이는 반사 방지 코팅은 열과 고온에 취약하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코팅에 균열을 발생시키고, 렌즈에 흠집이 생긴 것처럼 보여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고 사우나와 목욕탕 방문, 여름철 차량 내부에 안경을 보관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예전의 안경을 착용하고 사우나나 목욕탕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헤어스프레이는 안경에 많은 점 모양의 얼룩을 남기고 잘 닦이지 않는다. 헤어스프레이 사용 전 안경을 벗고, 안경렌즈에 묻었다면 렌즈 코팅을 손상시키지 않을 약한 농도의 에탄올 성분이 함유된 일회용 안경렌즈 클리너로 닦아내면 헤어스프레이 흔적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강한 화학 성분은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안경렌즈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학약품은 렌즈 코팅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화학약품을 주로 사용하는 작업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작업용 전용안경을 사용하거나 시력교정용 안경 위에 보호안경을 추가로 착용하고 작업하기를 추천한다.



안경렌즈는 소모품이지만, 관리 습관에 따라 수명과 시력교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일상의 관리가 조금 더 오래 안경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정수아(원광보건대 안경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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