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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 전면유통-특별해역 지정 급물살

더민주-도민회의, 새만금 새판짜기 5대 과제 실현 공조협약
조력발전, RE100 산단, 배터리 전용 폐수처리장 설치도 맞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30일 1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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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전북혁신회의와 새만금도민회의 대표자들이 30일 전북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새만금 새판짜기 정책협약식을 치르고 있다.

/정성학 기자





6월 새정부 출범, 12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어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북혁신회의도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안한 이른바 ‘새만금 새판짜기’를 지지하고 나섰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와 새만금도민회의는 30일 양측 대표자를 비롯해 나인권(김제1), 김정기(부안)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새만금 새판짜기 정책협약을 맺고 “새만금 사업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며 맞손 잡았다.

구체적으론 다섯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5대 과제는 △조력발전을 통한 해수 상시유통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지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이차전지 특화단지 폐수처리장 설치 및 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특별관리해역 지정과 거버넌스(관리위원회) 설치 등이다.

지난 20년간(2001~20년) 무려 4조5,534억 원을 투자하고서도 목표 수질(3·4급수) 달성에 실패해 막대한 수산업 피해와 내부개발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 실태, 대규모 해상 풍력이나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계획만 쏟아낼뿐 제대로된 그 활용방안이 없는 답답한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계획, 해양오염 우려가 큰 고염도 폐수를 처리할 전문시설조차 없이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화학공장만 대거 집적화 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사업 실태 등을 문제삼았다.

양측은 이날 협약한 5대 과제가 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로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란 기대다.

조준호 새만금도민회의 공동대표는 “새만금은 지난 38년간 도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돼왔다”며 “이번에는 정말로 도민과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완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만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또한 “물을 살리는 것은 물고기와 인간, 그리고 지역을 살리는 것이며, 자연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은 수도권 기업을 내려오게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그런 새만금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전북지역 공약 중 하나로 새만금 조력발전소 설립과 해수유통 확대방안 등을 약속해 주목받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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