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웨딩거리·객리단길… 전주 원도심을 글로컬 상권으로

-전주시 글로컬 프로젝트… 상권 창출 `주목'
-21일 중기부 현장 방문, 활성화 논의 이어가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21일 16시41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 글로컬 프로젝트가 이목을 끈다.

이 프로젝트는 전주한옥마을 상권을 웨딩거리와 객리단길 등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전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크립톤과 즐거운도시연구소, 로즈파니,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등이 함께한다.

21일 시는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워커비에서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추진 현황 공유 및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참여기업 대표,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1년간 글로컬 상권으로의 변화 사례와 애로사항 등이 공유됐다. 또 로컬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함께 향후 글로컬 상권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등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후 오영주 장관은 전주한옥마을과 웨딩거리 일대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을 둘러보며 성장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을 지역만이 가진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경험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전환시켜, 이들이 모인 골목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상권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지난해부터 로컬문화 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한 ‘K-라이프스타일’ 글로컬 테마상권 조성을 목표로, 예비창업가 발굴과 동네상권 컨설팅, 앵커스토어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해왔다. 이렇게 육성된 소상공인을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상권관리 모델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골목상권이 지역 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며 “지역 내 잠재력을 가진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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