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산민 한승헌 선생 3주기 및 산민상(山民賞) 시상식 개최

기사 작성: 양병채 - 2025년 04월 18일 10시58분

사단법인 산민 한승헌기념회(이사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18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산민 한승헌 선생 3주기 추모식 및 제1회 산민상(山民賞) 시상식을 가졌다.

한승헌 변호사는 1934년 진안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60년 검사로 임관해 통영지청·법무부 검찰국·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196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개업 후 인권 변호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동백림 사건(1967) ▲통일혁명당 사건(1968) ▲민청학련 사건(1974) ▲인혁당 사건(1975)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1980)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2004) 등 100건이 넘는 굵직한 시국사건을 맡아 인권의 상징이자 시대의 등불, 1세대 인권 변호사로 불린다.

사단법인 산민 한승헌기념회는 한승헌 변호사의 인권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추모식에서 제1회 산민상(山民賞)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직장갑질을 공론화하고 비정규직의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직장갑질 119’(대표 윤지영 변호사)가 선정되었다.

‘직장갑질 119’ 단체는 노무사, 변호사, 노동단체 활동가 등 200여 명의 봉사자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1일 평균 80여 건, 누적 10만여건의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에 혁혁한 공을 세워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상금으로 1,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산민 한승헌 선생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마이산명인명품관(진안군 마이산로 250)에서 있다./진안=양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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