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협은행 전북본부, 자연 친화 학급 'NH교실숲' 제20호 조성

멸종위기식물이 나의 반려식물로, 정서적 교감 기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4월 13일 15시02분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11일 이리마한초등학교에 친환경 녹색교실인 'NH교실숲' 제20호를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현욱 농협 익산시지부장과 정성환 익산교육장, 이연용 이리마한초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교실숲 20호'현판식을 갖고, 11학급 194명의 학생들에게 멸종위기 Ⅱ급식물인 파초일엽과 아레카야자 등 217그루를 전달했다.

'NH교실숲'은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지구살리기 등 실천적 환경 교육을 위해 NH농협은행 전북본부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식물을 담은 스밈 화분은 버려진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투명페트병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번 교실숲 조성으로 인해 교내에는 연간 이산화탄소 38kg 및 미세먼지 108g이 흡수되고, 산소 455kg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멸종위기 식물을 양육한 ㈜트리플래닛은 농협은행 전북본부가 학교에 제공한 217그루만큼 또 다른 멸종위기식물 217그루를 양육하여 생물 다양성 보존 사업을 이어나간다.

진현욱 지부장은 “나의 반려식물을 잘 키우는 한 걸음이 지구를 살리는 큰 걸음으로 이어진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함께 만들어가는 'NH교실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50 탄소중립 실천과 청소년 환경인식 제고를 위해 소규모학교에도 수혜가 갈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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