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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구한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4월 09일 15시16분

심정지로 쓰러진 30대 남성을 평소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구조해 화제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께 전주 기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함께 운동하던 ‘인후 어울림 배드민턴 클럽’ 회원 김중대(44), 성막동(54), 김철수(53)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세 사람은 약 5분간 교대로 압박을 이어가며 심장을 다시 뛰게 했고,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마치고 5일 퇴원했다.

이들은 평소 반복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보절중 교사로 근무하는 성막동 씨는 “매년 반복된 교육이 있었기에 실제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었다”며 “그러한 경험이 쌓여 있었기에 필요한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교육이 곧 생명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생활 속 기술로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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