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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촉구 열기 임계점 넘어

법조 카르텔 지나쳐 국민 여론 부글부글
이재명 대표 2심 선고 후 헌재 윤 탄핵 선고 3월 말 기대감
광화문 광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 한마음으로 윤석열 탄핵 촉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3월 23일 13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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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비상행동 야 5당 범국민대회가 22일 오후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윤석열 파면과 내란 수괴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100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다 죽게 생겼다”는 외침이 주말 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과 전주 모래내시장 등 전국 각지에서 울려퍼졌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최장 심의를 기록하고 있는 헌법 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비판했다. 이번주가 마지막이기를 바라는 염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같았다.

헌재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의 상경집회 인원은 확산하는 분위기다. 22일 오후 광화문과 동십지각 인근에서 열린 비상행동 및 민주당 등 야 5당 범국민대회에는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이춘석 한병도 신영대 윤준병 안호영 박희승 등 전북 지역 국회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등 자치단체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김슬지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지방의원과 당원, 시민단체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전북에서만 지역별로 45인승 버스가 50여대 이상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 손 팻말을 들고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주범에 대한 심판은 제쳐놓고 종범에 대한 심판부터 하겠다는 것을 말도 안된다. 헌재가 엉뚱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주권자들이 밀착 감시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당장 해야 한다”며 “국가 정상화는 숙고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헌재의 조속한 탄핵 선고를 촉구했다.

이성윤 의원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재는 반드시 이번주 내에 윤석열 파면을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현장에서 매일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정책조정회의 등을 열기로 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8시30분, 오후 5시30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한편, 오후 3시 30분부터 도보행진과 야 5당 사전집회와 비상행동 집회 등도 계속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또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전원위원회는 국회법상 주요 의안을 상정하기 전후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때 열 수 있다.

지역에서도 윤석열 파면 전북도민대회가 진행됐고 단식도 계속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출발해 객사, 선너머 네거리까지 약 4.35km를 행진하며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

또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의 20일 단식에 이어 심부건 의원이 22일부터 단식에 돌입, 24일 새벽까지 윤석열 파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더민주 전북혁신회의 방용승 전국공동상임대표와 조지훈 전북공동대표, 이우규 진안상임대표, 김진명 임실공동대표 등 4명은 13일째 단식 중이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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