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 농촌공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김동인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3월 19일 17시01분

새로운 생명이 샘솟는 봄!

봄 오는 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논과 들녂에서 분주한 농부의 몸짓에서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 농촌은 일 년의 처음을 알리는 곳이자, 모든 생명의 근간이 되는 곳으로 우리에게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하지만 농촌은 고령화에 의한 인구감소 및 무분별한 난개발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식품부는 2024년 3월에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시행하였다. 또한, 2025년 2월 지역 주도의 계획으로 농촌의 소멸위기, 난개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우리 농촌은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실행력 있는 추진체계가 구축되었다.

법 발효와 추진체계 구축 이후, 농촌공간계획 성공의 핵심은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지역 주체들의 거버넌스일 것이다. 이러한 추진 주체들을 지원하고자 농식품부는 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을 시도별로 구성하도록 하였다.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는 그동안 농촌공간의 생산기반정비, 지역개발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를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은 다음과 같은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첫째, 전북 13개 시군 농촌공간계획 수립, 정책심의회 운영, 주민 주도형 제안사업 발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여, 중앙정부, 전북도와 13개 시군, 주민 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둘째,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근거하여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또는 준비하고 있는 전북의 13개 지자체에 지역 현실을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촌공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군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그간 농촌정책과 지역개발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주민들의 협력과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즉, 중앙정부-중간지원조직-주민 간 소통과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은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봄처럼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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