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초등돌봄교실에 한해 `과일' 30회 제공

전북도, 올해 지원사업 확정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18일 15시20분

도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올 한해 과일 간식을 30회 가량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모두 394개교에 1만3,700여명, 지원 횟수는 연간 30회로 정해졌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품목으로 구성된다. 세척과 절단 등 가공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등교 제한 등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간식 꾸러미나 택배를 활용한 공급 방식도 추가됐다.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섭취량을 고려해 최소 공급량을 1인당 150g 안팎으로 설정하는 등 현장 요구사항이 다수 반영됐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과수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맛 좋고 품질 좋은 지역 과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학생들의 영양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 시범 도입한 과일 간식 지원사업은 2023년 종료됐다가 이듬해 전북자치도가 자체 예산을 들여 이어가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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