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책과 함께 ‘성장’…시민이 뽑은 전주 올해의 책

어떤 어른 등 4권 선정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11일 15시34분

올 한해 전주를 대표할 4권의 책이 결정됐다.

11일 전주시는 △세상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 △페이스 △어떤 어른 등 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그림 부문 도서인 ‘세상(강경수 저, 창비)’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그리며, 성장하는 아이에게 보내는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철학 그림책이다.

어린이 글 부문은 친구와의 관계를 소재로 어울림을 배우는 동화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가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 부문에 오른 ‘페이스(이희영 저, 현대문학)’는 자신의 얼굴을 본 적 없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거울 너머의 세계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끝으로 일반 부문 책인 ‘어떤 어른(김소영 저, 사계절)’은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필요한 어른의 역할을 탐색하는 기회를 선물한다.

올해의 책은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회 회의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뽑혔다. 시민투표에는 총 1만3,886명이 참여했다. 올 한해 전주를 대표할 책은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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