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드론 배송 상용화 본격 추진

간식부터 생활필수품까지 하늘길 배송 현실로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11일 15시13분

김제시가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한다.

시는 11일 세종특별자치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제시를 비롯한 공모사업 참여 지자체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제시는 이번 실증사업에 총 9억3천만 원(국비 4억8천만 원, 지방비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13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비행경로 테스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배송 거점(3곳) 및 배달점(11곳) 선정, 주민설명회 등 준비 작업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후 6월부터 11월 말까지 모악산도립공원과 금산면 마을에서 드론을 활용한 간식 등 생활필수품 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객 대상 간식 배달 서비스 △물류 서비스가 취약한 금산면 2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복지 물품과 생활필수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김제시는 이번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드론 물류 서비스 모델 정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의 물류 불균형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6년부터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드론 산업 도입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크게 반겼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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