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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외국인 이주자 1,100명 모집

정읍과 남원 등 소멸위기 11개 시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희망자 모집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10일 16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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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10일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사업 참여자, 즉 도내 소멸위기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 모집 대상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숙련기능인력(E-7-4) △지역특화 외국국적동포(F-4-R) 등 네가지 유형이다.

모집 인원은 총 1,116명 규모다.

이 가운데 유학생과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우수인재(F-2-R)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거주하거나 취업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0개 시·군이다. 종전의 경우 최대 20명으로 제한된 기업별 고용 가능 외국인 수는 50명까지 확대됐고, 업종제한 또한 폐지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이 가능해졌다.

올해 신설된 숙련기능인력(E-7-4R)은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단순 노무직으로 일했던 근로자들도 숙련기능인력으로 전환해 장기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착지는 인구감소지역인 10곳과 그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시를 포함해 모두 11개 시·군이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인 이주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백경태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정착지원 정책은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5월 소멸위기 극복책으로 다문화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채 외국인 이주 촉진에 공들이고 있다.

구체적으론 오는 2033년까지 전체 인구 약 10%, 즉 18만5,000명 가량의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등 장기 체류자들이 도내에 터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약 6만5,000명 규모인 지금보다 3배 가량 많은 숫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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