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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경제 효과 클 것

생산 유발효과 약 12조7,000억, 부가가치 3조 9천억원, 취업 4만3,000명
한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전북경제에 미치는 효과 분석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0월 31일 16시49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전북경제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최근 외부전문가(호서대학교 조상섭 교수, 원광보건대학교 김강훈 교수)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전북경제에 미치는 경제효과 분석”을 주제로 외부연구용역을 수행한 결과, 도내 생산 유발효과 약 12조 7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9000억 원, 취업 유발효과 4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부문분할 방식에서는 이차전지 세부 부문별 기술계수의 차이, 우회생산 효과 등을 반영함으로써 전통적 집계방식에 비해 더 큰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이차전지산업의 기술·환경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병행했으며, 새만금 내 입주기업의 미시자료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경제효과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더욱이 이번 연구는 기존의 집계분석방식과 달리 투입산출분석에 부문분할 방식을 적용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Wolsky(1984)의 투입산출표 분할기법을 적용해 이차전지산업을 하위 4개 부문(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및 기타부문)으로 분할했다. 이차전지산업의 세부 부문별 생산구조의 이질성과 부문간 상호작용 등을 고려함으로써 기존의 집계방식에 비해 정교한 분석이 가능했다.

새만금 입주기업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입주기업들은 非이차전지 입주기업들에 비해 매출이 9.6~24.6% 가량 증가했다.

이들은 이차전지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중장기 시계에서 이차전지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부문분할 방식을 사용한 투입산출표 분석을 통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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