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 사과산업 발전 전문가 협의회 개최

산학연 사과 전문가 그룹, 도 사과 산업 발전 위해 힘모아
고랭지작물시험장, 동부권 사과 현장중심 연구체계 개편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10월 31일 15시16분

전북 동부권 농업 육성을 위해 전북농기원이 지난 30일 고랭지작물시험장에서 국내 산학연 사과 전문가와 함께 「동부 중산간지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북농기원 주관으로 전북대학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남․경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인 등 사과 전문가 들이 참여했다. 주요 협의내용으로 도내 사과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연구비전 및 전략 수립, 신규 연구개발사업 등이 논의됐으며 관련 산업 확대를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내 동부권 중산간지에 90% 이상의 재배면적을 가진 사과는 최근 이상기상, 생산비 증가, 병해충 다발생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새로운 재배체계 도입으로 생산 여건의 격변을 맞고 있다.

참석자들은 사과 생산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 연구소의 기능 개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안정적인 조성과 내수․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성키로 뜻을 모았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앙․지방 연구기관과 대학 및 산업체가 협력해 사과 재배의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주희 자원식물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저온, 고온 등 불리한 환경조건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과 생산비 절감 등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연구를 중점 수행할 것이며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관광 등 연관 산업발굴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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