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고령화 가팔라져… 6년뒤면 30%이상 고령인구

도내 고령인구 비중 23.1%...고령자 가구 비중 31.8%
고령자는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률 가장 높아
고령자의 ‘소득 만족도’ 28.8%, 타 지역에 비해 높아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0월 24일 15시39분

전북지역 고령인구 비중이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의 ‘소득만족도’는 인근지역에 비해 높고, ‘자가’로 거주하고 있는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고령자가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는 비중은 전북 40.9%, 도내 고령자가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대해 ‘만족’하는 비중은 34.4%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령인구 비중은 23.1%로, 2013년 대비 6.3%포인트 늘어,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23년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인 지역에서 전국 3위, 전남은 전국 1위, 경북은 2위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전북·전남, 2040년에는 광주·제주의 고령인구가 30%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도내 고령자 가구 비중은 31.8%로, ’13년 대비 5.7%포인트 증가, 고령자 가구 증가율이 높게 집계됐다.

고령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비중은 30.2%로 10년 전보다 증가했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은 10년 전보다 33.3% 감소했다.

도내 고령자는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률(718.1명)이 가장 높고, 모두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도내 고령자가 고용 안정성의 ‘불안함 느낌’ 비중은 33%로 모두 10년 전보다 증가했고, 근로여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51.2%로 10년 전보다 늘었다.

고령자 모두 생활비 마련 방법 중 ‘본인·배우자부담’과 ‘정부·사회단체’비중은 10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자녀·친척지원’은 감소했고, ‘소득 만족도’는 모두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도내 고령자의 ‘소득 만족도’는 28.8%로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내 고령자는 장례방법으로 ‘화장’(55.7%)을 가장 선호하며, 모두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20년 호남·제주지역 고령자 교육정도는 ‘초졸 이하’ 비중이 가장 높고, 전남(63.6%), 전북(54.9%), 제주(47.6%), 광주(41.0%) 순이다. ’20년 ‘대졸 이상’은 광주(13.3%), 제주(11.1%), 전북(8.0%), 전남(5.1%) 순으로 높고, 광주는 전국(11.5%) 대비 1.8% 포인트 높다.

'20년 호남·제주지역 배우자가 있는 고령자 비중은 광주(63.5%), 제주(61.7%), 전북(61.6%), 전남(59.6%) 순으로 높고, 모두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20년 호남·제주지역 고령자는 모두 ‘자가’로 거주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높고, 전남(89.1%), 전북(84.7%), 광주(77.1%), 제주(75.7%) 순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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