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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열려

1,300여 동호인 26-27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23일 14시28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고향 김제에서 열린다.

올림픽 제패 기념으로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전국 660여 개팀 1,300여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올해로 일곱 해를 맞는 대회는 기존 김제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르다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배드민턴 동호인 11명이 참여해 교류전도 갖는다.

김제 출신인 정소영 지도자는 전통 강호 성심여고 여자부 배드민턴팀을 맡고 있다. 지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복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당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혜영과 짝을 이뤄 올림픽 사상 첫 여복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물했다.

정소영 지도자는 “고향 김제에서 해마다 대회가 열려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많은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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