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22~24일 전주서 지구촌 한상 축제
-기업인들 수출입 상담과 산업시찰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21일 15시25분

전북대 전주캠퍼스 대운동장에 꾸려진 세계한상대회 본무대 전경. /전북자치도 제공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의 맛과 멋, 투자가치 홍보도

오늘(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주 일원에서 지구촌 한상인들 축제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펼쳐진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경제단체 등이 주최하는 한상대회는 매년 한차례씩 국내외 주요 도시를 오가면서 열리는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장이자 교류의 장이다.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인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0명 정도는 거래 규모가 큰 이른바 ‘큰손’으로 분류됐다.

본무대는 전북대 전주캠퍼스 대운동장에 꾸려졌다. 이 곳에는 각사의 주력상품을 홍보하면서 바이어간 수출입 상담 등을 진행할 약 290개 부스 규모의 기업전시관이 설치됐다.

야외 전시장은 도내에서 생산중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수소전기 상용차, HD현대인프라코어의 소형 건설기계, KGM커머셜의 저상 전기버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등을 선보인다. 특장차협회 또한 캠핑카와 초소형 전기 소방차 등 전북산 특장차를 전시했다.

미래 한상인을 꿈꾸는 청년들의 야망을 키워줄 재외동포 경제인 성공 스토리 특강도 22일 오후 3시 진수당에서 진행된다.

세계적 로봇 개발자로 알려진 데니스홍 박사,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김우재 무궁화유통 회장(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원양어선 선장으로 시작해 무역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기업을 일군 노하우와 성공담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전주 일원에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본무대와 가까운 전북대 소운동장에선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10.22~24)가 함께 열린다. 드론 월드컵 홍보관을 비롯해 드론기업 전시관이 운영되고 지식정책포럼, 드론 축구대회,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 등 관람객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실내체육관에선 스타트업 창업대전(10.21~22)과 일자리 페스티벌(10.24),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선 국내외 200여개사가 참여할 우수상품 수출박람회(10.22~23), 전북대 진수당에선 국제 금융컨퍼런스인 지니포럼(10.23~24) 등이 예정됐다.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을 알릴 문화예술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전라감영 일대에선 무형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제7회 무형유산 한마당 축제(10.21~23),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선 국가무형문화재인 부안 위도 띠뱃놀이를 소재로 한 창작 무용극(10.23) 등이 준비됐다.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도내 일원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관심사다.

국가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로 특화된 새만금 국가산단 시찰, 국내 최대 육가공사 중 하나이자 종합식품사로 탈바꿈한 익산 하림 푸드로드 견학, 도내 일원 양방과 한방 의료자원과 연계한 치유관광 등 전북의 투자가치를 집중 소개하도록 꾸며졌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참가자 모두 전주에서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경험하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본대회 개·폐회식은 각각 22일과 24일 오후 5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한상넷(www.hansang.net).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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