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환자안전사고 10건 중 1건은 ‘중등증·중증·사망’

작년 사고 2019년 比 1.7배 증가, 최근 6년간 84,849건 달해
박희승 “사후적 분석에서 사전적 예방으로 나아가야”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0월 17일 17시18분

국회 박희승(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이 17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환자안전법’에 따른 환자안전사고는 총 8만4,849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만1,953건에서 지난해 2만273건으로 1.7배 증가했으며 올해도 6월 기준, 1만738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환자가 △장기적 손상을 입어 입원기간이 연장되거나 추가 수술 및 처치 등의 중재가 필요한 ‘중등증’은 7,928건(9.3%), △영구적 손상을 입어 퇴원 시 장애가 나타나거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중재 또는 수술이 필요한 ‘중증’이 323명(0.4%)으로 보고됐다. 심지어 ‘사망’한 경우도 713명(0.8%)에 달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입원실이 34,597건(40.8%)으로 가장 많았고, 외래진료실 19,038건(22.4%), 복도 3,995건(4.7%), 검사실 3,789건(4.5%) 순이었다. 그밖에 중환자실도 2,303건(2.7%), 응급실 1,676건(2.0%), 수술실도 1,544건(1.8%)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조치 유형별로는 보존적 치료 25,667건(15.7%), 교육 25,145건(15.4%), 처방변경 21,510건(13.2%), 추가 검사 20,526건(12.6%) 등이었으며 수술·시술 3,925건(2.4%), 전문심장 소생술도 395건(0.2%)에 달했다.

일례로 호흡 곤란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흡입용으로 처방된 에피네프린을 정맥으로 주입하여 사망했고, 의약품 주입펌프 조작 오류로 약물이 급속 주입되어 중환자실로 이동하는 사고 등도 발생했다.

박희승 의원은 “아파서 찾은 병원에서 되레 병을 얻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안전사고의 사후적 분석에서 더 나아가, 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고 예방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환자안전사고 10건 중 1건은 ‘중등증·중증·사망’

전북 법사위 3인방 상법개정안 처리 주도 검찰개혁도 속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 한우법도 본회의 통과

김윤덕 의원 2025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수상

“전단 무분별 살포 막자, 접경지역 위기 해소”

이성윤 의원 전주가정법원 설치 적극 나서

전북 국가예산 확보 골든타임, 정치권은 훈풍 기대

문체위 추경안 처리 전주독립영화의집 공사비 50억원 확보 기대

신영대 의원, ‘중고품 매입시 부가세 공제 허용 법’ 발의

박희승 의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법’ 개정안 발의

신영대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 옮겨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