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국토청, 해상교량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훈련

16일 새만금동진대교에서 경찰·소방·지자체 등과 합동 실시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10월 16일 15시48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해상교량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국도4호선 새만금동진대교에서 전기차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케이블 손상 상황을 가정한 해상교량 재난대응 훈련을 벌였다.

훈련에는 익산국토청과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국토안전관리원, 그리고 경찰과 소방서, 해당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기관별 대응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동진대교를 운행하던 전기차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면서 운전자가 다치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근 사장교 케이블에도 손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했다.

이에따라 국토안전관리원 근무자가 상황실에서 사고상황을 인지하고 곧바로 국토관리청과 경찰, 소방서, 국토관리사무소 등으로 전파했으며 상황을 접수한 관계기관들이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국토관리사무소는 현장에 출동해 차량 통제 및 우회를 유도하고 소방서는 질소소화덮개를 이용한 전기차 화재진압과 부상자 구조 등에 나섰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은 첨단기술인 케이블 점검로봇을 활용해 케이블 손상부재 등 주요부위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차량 및 부상자 등을 이동 조치했으며 사고 잔해물 처리 및 시설물을 응급복구하는 것으로 훈련 상황은 마무리됐다.

안경호 익산국토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을 반영한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중대시민재해 규정을 반영해 개정한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 잘 구현되는지 점검하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각종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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