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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온 마음이 필요한 일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0월 16일 14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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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오는 익산 황등 석재 단지는 골목 골목에 돌가루들이 비와 섞어져 조심스럽게 걷게 된다.

지난달에는 기업이 고객만족을 위하여 소비자중심경영을 하는지와 소비자만족을 위해서는 내부고객만족인 직원 복지제도에 대한 가족친화인증 심사를 위하여 5개 기업을 방문하였다.

처음 기업을 방문하면 심사과정과 일정을 논의하고 CEO 인터뷰가 있다,

“제가 아이 3명을 키우며 너무 힘들었어요” 17명 직원의 기업대표는 대화과정에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필자도 마찬가지지만 대한민국 엄마들 치고 아이키우며 일,가정양립이 순조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하니, 서로 설음에 두손을 맞잡고 애섰다며 응원하였다. 더욱이 여성이 석재산업에 기업대표 하기까지는 만만치 않을거라 짐작해본다. 17명 직원중 과반수는 외국근로자이고 행정업무 직원은 소수임에도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남직원이 있었다.

현재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기업이 아니고는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 차제가 눈치보는 일이다.

발표된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육아휴직 사용률은 OECD회원국중 여전히 하위권이고 특히 남성의 사용률이 전체 육아 휴직자의 25% 정도로 매우 낮다. 그럼에도 방문업체 CEO는 본인의 경력단절 경험을 직원들에게 줄수 없다며 출산휴가, 육아휴직등 취업규칙을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직원들과 인터뷰에서도 다른직원이 육아휴직시 승진이나 인사 평가의 불이익에 대하여서는 사회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응답하였고, 이러한 마음에서 직원모두 기업이 잘되길 바라는 희망을 갖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3주전에는 처음가보는 익산 팔봉에 자동차 전자회로 생산 업체를 방문하였다. 이업체 역시 직원14명으로 생산직과 행정직들로 구성되었다. CEO 인터뷰중 직원 내부만족을 높이고 복지제도는 대기업 수준으로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였다. 더욱이 남직원 한분이 육아휴직중이고 대체인력이 근무하고 있었다. 직원 대부분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정확하니 전에 근무하던 직장보다 너무 편안하고 퇴근후 가족과 함께하고 취미활동이 가능하다는 인터뷰를 들으며 기업대표의 생각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대부분 대기업이나 공기관이 아닌이상. 육아휴직을 쓰는 방식이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로 기업대표의 동의가 있어야만 아이 부모들이 각각 신청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육아 휴직에 들어가게 하고, 나중에 쓸 사람만 따로 연기 신청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만 육아휴직을 확대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또한 보통 엄마가 육아휴직을 먼저쓰고 아빠가 나중에 쓰다보니 남자들은 육아에 서툴 수밖에 없다. 우리 지역에서부터 아빠를 무조건 육아 참여를 강요할게 아니라 육아교육,자조모임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상시적으로 있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대기업, 공기관이 아닌, 중소,영세 기업들의 대체인력에 대한 비용 전체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육아 휴직등을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여 저출산을 벗어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먼저라고 본다.

또한 육아휴직도제도역시 저출산을 막기 위하여 필리핀 가사도우미 입국을 시행하였다.

처음엔 통금이 밤 10시이고 이중 2명은 잠적하였다하고 그들이 일할 범위가 말 그대로 아이들 보살핌에서 가사 전체 도움이 그들역할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그녀들의 노동력을 필요하여 시작되었지만 결국 그녀들을 이웃으로 선대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소장님! 둘째아이 학교에서 발표회가 있어요, 반차 쓰고 갑니다”.

“어여 가세요”

“아이 키우는 일은 온 마음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김보금(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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