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여야, "새만금~영일만 도로-철도 연결하자"

동서횡단 광역교통망 필요성 한목소리
인적 물적 교류 촉진해야 국가균형발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14일 18시44분

새만금 동서도로(새만금 신항~김제 심포) 종착점이자, 동서횡단 고속도로(김제 심포~전주~무주~대구~포항) 출발지인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일대 교차로 겸 나들목 건설현장. 김제 심포~전주 구간은 오는 2025년 12월께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국정감사

“새만금과 영일만을 도로와 철도망으로 연결한다면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영호남 교류를 촉진할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새만금~부산·울산·경남 철도 등 동서횡단 광역교통망 건설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 북구)은 14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과 영일만(포항)을 잇는 동서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동서화합과 물류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며 “(전주~무주, 무주~성주 등) 미완성 구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지사가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포항과 새만금은 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는 만큼 양측 항만을 빠른 시간 내에 연결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 또한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호남이 정치적으로 갈라지기보다는 SOC(사회간접자본)로 다 연결돼 사람이 만나고 소통한다면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상당히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영호남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다 모여 현안을 해결해보자,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해보자는 뜻을 모았는데 참 좋았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만 차별한다며 위헌 소송으로까지 번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즉 대광법 개정 필요성 또한 여야 구분없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비례대표)은 “인구 감소율 전국 1위가 바로 전북이다. 그 원인은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중교통 인프라와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교통 인프라를 신속히 지원하는 게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제적인 대응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광법 개정 필요성을 설파했다.

대광법 개정안 공동 발의자인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 또한 “지난 21대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했고 거의 통과 직전까지 갔었지만 기재부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결국 임기 만료로 폐기되버렸다”며 “22대에선 국토부와 기재부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설득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여야는 정쟁보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전북자치도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여러 의원님들께서 새만금과 여러 현안에 대해서 정말 애정을 가지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도지사로서 큰 힘이 된다”며 “그런 마음들을 앞으로 국정에 잘 반영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개발사업 정상화, 대광법 개정, 영호남을 잇는 동서횡단 광역교통망 구축, 전남북과 세종을 연결할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 등을 여야에 집중 건의하기도 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여야, "새만금~영일만 도로-철도 연결하자"

공공 행정사 도입-초등생 학습 준비물 지원

1,200억대 `전북 벤처펀드' 운용 3개사 선정

전북-제주-세종-강원 "자치분권 실현하자"

"세상을 바꿀 스타트업 창업 하고파"

전북도,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공모

'피지컬 AI' 전주권 통합 기폭제 되나

직선제 유명무실, 지방의원 26% '무투표 당선'

李,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 바짝 말라버린 직소폭포

새만금 K-배터리 파급효과 키우자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