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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 전주별시’ 한옥마을서 재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0월 10일 16시35분

1593년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치러졌던 과거시험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다음달 9일 ‘제7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전라감영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서 진행되며, 과거시험은 △청소년부 국궁과 한글 글짓기(동시) △성인부 시조와 한시지상백일장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한글 글짓기 성인부 시조와 한시 지상백일장의 응시 희망자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dongheon.or.kr)에서 서식을 받아 작성한 뒤, 오는 25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든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이뤄지고, 이후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전통인 ‘유가행렬’이 이어진다. 행렬의 끝은 경기전으로 태조어진에 과거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행하게 된다.

전주별시 응시 희망자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동시)과 등기우편(국궁·시조·한시)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원 누리집에 게시된 응시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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