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우리말과 우리글 더많이 사랑하자"

제578돌 한글날 큰잔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09일 18시13분

"누가 맞을까?"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에 참여한 베트남, 프랑스 등 전북지역 대학에 유학 온 외국학생들이 한글 받아쓰기를 하며 즐거운 한글날을 보내고 있다./이희철 기자

훈민정음 반포 578돌을 기념하는 한글날(10.9)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북자치도는 9일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도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를 갖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도립국악원 어린이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무대를 비롯해 부채 퍼포먼스, 전주 기접놀이 공연, 문장을 담은 열쇠고리 만들기, 마카롱에 문장 적기, 예쁜 순우리말로 연필꽂이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우리말 상식을 비롯해 전통문화나 향토사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한국과 전북을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

한글 유공자 표창과 성인문해학습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한글 유공자 표창은 박영수 전주주부평생학교 교장, 이새롬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주인공들은 비문해 저학력자 문해 교육과 다문화 가족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성인문해학습자 공모전에선 완주군 진달래학교 홍옥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8명의 학습자가 영예를 안았다.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소중한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한글 큰잔치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한글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더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앞선 2일에는 전주대학교에서 ‘한글로 만드는 한국어 인공지능 시대’를 주제로 한 전문 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우리말과 우리글 더많이 사랑하자"

공공 행정사 도입-초등생 학습 준비물 지원

1,200억대 `전북 벤처펀드' 운용 3개사 선정

전북-제주-세종-강원 "자치분권 실현하자"

"세상을 바꿀 스타트업 창업 하고파"

전북도,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공모

'피지컬 AI' 전주권 통합 기폭제 되나

직선제 유명무실, 지방의원 26% '무투표 당선'

李,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 바짝 말라버린 직소폭포

새만금 K-배터리 파급효과 키우자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