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성심여고,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복 금메달

2학년 문인서-천혜인, 전국 평정
단체전 4시간 30분 넘는 혈투 끝에 8강 안착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09일 15시28분

배드민턴 명문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교장 이득재) 여전사들이 일을 냈다.

8일 밀양시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여자복식 문인서-천혜인(이상 2학년)조는 전국 최강인 강원 대표 김민선(현 국가대표)-김민지 조를 맞아 2-1(21-23 21-15 21-14)로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정소영 지도자가 이끄는 성심여고는 2학년 중심의 선수단 구성에도 불구하고 전국 3학년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매경기마다 강한 정신력과 체력, 끈질긴 수비가 승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됐으며 올해 전국대회 2관왕과 준우승 1회까지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정소영 지도자는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집중력을 높여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면서 “남은 단체전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심여고는 단체전이 시작된 10일 16강에서 경기도 선발팀을 맞아 듀스가 계속되는 4시간 30분,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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