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시 일원 '연구개발특구' 지정

도, 10월중 전북특구 확대안 신청
국클, 원광대, 3-4산단 등 후보지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09일 15시23분

익산시 일원 대학가와 산업단지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8일 전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확대 지정안은 현 전북특구에 익산시 일원을 새로 포함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한 기존 전주와 완주특구도 확대하도록 구상됐다.

익산지역 후보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시설 부지, 원광대 캠퍼스, 전북대 특성화캠퍼스 및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제3·4일반산업단지 등 모두 4.159㎢가 떠올랐다.

이는 축구장 약 582배 넓이다. 특화 분야는 정읍특구와 비슷한 농생명융합사업화지구가 제시됐다. 아울러 전주는 장동 연구단지 0.002㎢, 완주는 봉동읍 테크노밸리2산단 1.72㎢를 추가 지정하도록 했다.

이경우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주(사업화촉진지구), 완주(융복합소재부품거점지구), 정읍(농생명융합거점지구) 3개 시·군 16.089㎢에서 익산이 추가된 4개 시·군 총 21.97㎢로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특구가 지정된지 9년이 지나면서 기업 입주율이 100%에 육박해 추가 입주공간이 부족한데다 바이오분야와 같은 미래 신산업 육성 필요성도 대두되는 등 산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것”이라며 “올해 안에 변경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산·학·연이 손잡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 상용화를 촉진하는 지구를 일컫는다. 특구 입주사들은 기술개발, 특허출원, 상용화 등을 뒷받침할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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