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JTV 전주방송,‘천년한지의 고향 전주’ 등 다양한 보도특집 편성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0월 09일 14시51분

JTV전주방송이‘천년한지의 고향 전주’등 다양한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우선, 보도특집 다큐 ‘천년한지의 고향 전주’가 11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천년한지의 고향 전주’는 각종 문헌과 기록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한지를 천년 넘게 묵묵히 계승 발전시킨 전주를 서사적으로 담아냈다. 또, 전주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발전시킨 발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한지 제조법은 중국에서 전래됐지만 선조들은 독창적인 방법으로 제조법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중국보다 뛰어난 한지를 만들어 중국에 수출했으며 중국인들은 가장 좋은 종이를 고려지라고 부를 정도였다.

전주는 고려시대 이후로 한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에 지소를 두고 한지를 생산 관리해왔고 이런 영향으로 각종 서적이 출간돼 문화의 중심지가 됐고 한지를 활용한 부채와 지승공예, 색지공예 등 전통문화가 발달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중국인들을 홀린 한지가 이제 유럽인들을 홀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부드럽지만 천 년을 가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한지를 문화재 복원재로 사용해 많은 문화재를 복원하고 있다.

또, 한지 제조법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하는 업체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전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세워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천년 한지관을 통해 전통 한지의 계승에 힘을 쓰고 있다.

전통 한지가 세계 유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후계자 육성과 닥나무 재배단지 확보, 한지의 품질 제도 개선 등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천년한지의 고향 전주’는 김진형 기자가 연출을 맡아 전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천년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를 그려봤다.

‘천년한지의 고향 전주’는 11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하며 15일 오후 4시에 재방송된다.

창사특집 2부작 '전주 매력투어' 도 방송된다. 1부는 '니하오 전주', 2부는 '할로 전주'이다. JTV전주방송(대표 한명규, 연출 홍현종, 구성 김새봄)이 관광거점도시 특집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전주 매력투어. 전주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이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초대해 함께 여행하는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골목 곳곳을 누비며 전주의 매력에 빠져드는 과정을 담았다.

2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중국 편과 독일 편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주인공은 전주에서 7년 째 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리우야신(劉雅鑫). 고향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에 거주하는 막내 이모 ‘우리시아’를 초청, 시끌벅적 웃음이 끊이질 않는 전주 여행에 나선다. 두 번째 주인공은 한국 노래에 푹 빠져 한국행을 결심한 독일인 유학생 넬레. 전주살이 1년 차인 넬레는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가장 친한 친구 카타리나를 초대해 전주 한옥마을의 낮과 밤을 야무지게 즐겼다. 한복과 한옥, 다양한 먹을거리와 함께 전주 곳곳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 특집 프로그램 전주 매력투어다.

1부는 12일 오전 11시, 2부는 19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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