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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이야기꽃]공자의 필드 트립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0월 09일 14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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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와 문화시대가 만나 꽃피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묶였던 발목이 풀리자 지역으로 부지런히 발들을 옮기고 있다. 지방시대라 하지만 지역의 사회문화는 실제로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 미래지향적인 동력을 찾고, 활력을 찾아서 매력 넘치는 지역으로 바꿔야 한다. 기후변덕, 인구절벽, 두더지 경제에 부딪치고 있다. 해결을 위해 지역에서 돌파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들을 한다. 어림없는 이야기이다. 이 문제는 국가차원의 문제만도 아니고 이미 글로벌 문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이 가을 전국은 ‘지역문화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의 사회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장을 누비고 다니면서 현실에 적합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흔히 말하는 필드트립으로 회의실이나 강의실 밖에서 체험, 학습, 새로운 관점을 얻어야 한다. 교육이라면 교과서나 교실 수업만으로는 얻기 힘든 실제 환경, 체험으로 학습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실용적인 배우기’가 필요하다. 이로써 혁신과 창조로 뻗어나갈 호기심을 끌어내고 문제해결 의욕을 높인다. 점차 변질되어 가고 있는 ‘사회성의 육성’도 바로 집단 행동으로 협력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키우고 사회성을 키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히 문화와 자연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박물관,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로 지속가능한 방법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미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특히 경력 교육의 기회로 삼아 기업과 견학 경험으로 쌓아 미래동력으로 삼고 시야를 넓힌다. 그래서 현장을 찾고 문제를 논의하는 필드트립으로 균형 잡힌 종합발전을 이뤄가도록 해야 한다.

중국 역사에서 실제로 춘추전국시대를 살던 공자(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는 당시 춘추전국 시대의 사상가로서 유가의 시조다. 그가 왜 여러 나라를 떠돌았는가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배경·사상·생애로부터 많은 논의들이 나오고 있다. 취직을 하려고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고국으로 되돌아 간 실패한 창업가라고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물론 억측이고 편견이다. 공자는 필드 트립을 하면서 무엇을 추구했고 찾았을까?

공자가 여행과 시찰을 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찾았는지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사상가로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학문과 정치에 대한 가르침을 설교한 것이 기본 목표였다.

그가 여행에서 찾은 것과 경험한 것은 그의 가르침과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공자는 자연이나 사람들의 생활, 정치의 현장에서 많은 통찰을 얻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이나 ‘예’와 같은 중요 덕목에 대한 가르침을 깊게 숙성시켰다. 그러므로 그가 ‘찾으려고 애쓴 것’은 일신의 자리가 아니고, 물질적인 이해관계도 아니며 그의 사상이나 가르침을 형성하는 ‘경험이나 지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정치적으로 추구하려던 ‘인, 예, 덕’을 바탕으로 하는 이상적인 정치제도(예치주의)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었다고 봐야 한다.

공자의 필드트립을 그냥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처절했고, 그 과정에서 생산된 가르침은 매우 위대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연구해야 할 주제이다. 분명한 점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은 특정한 사건 해결 대안을 개발했다기 보다는 현장에서 깨달은 철학적 가르침이 많다는 점이다. 공자는 주로 제자들과 함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그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얻고 전파하였다. 여러 나라의 정치 상황과 다양한 백성들의 삶을 직접 경험하면서 통치자의 덕목과 올바른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자는 몇 가지 사건들을 몸소 겪으면서 이를 철학적 가르침으로 승화시키는 연구자의 태도를 견지했다. 그 것이 뒷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 오고있는 것이다. 여러 지역에서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인의(仁義)와 예의(禮義)의 중요성이었고, 오늘날 서양인들이 말하는 ‘소셜캐피털’을 기반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줄인다면, 공자가 필드트립 중에 찾은 것은 특정한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와 도덕적 원칙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었다. 그리고 이를 제자들과 공동 논의해 결론에 이른 바를 전달하려 했던 숭고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으로 자기를 실현한다. 우리는 현장에서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수많은 페이퍼 워크를 하고 많고 많은 아웃풋을 내고 있지만 현장 외면으로 적실성이 떨어지고 있어 아쉬운 낭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필드 여행은 다른 눈높이를 갖게 되니 늘 새롭다.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아도 충격적인 눈높이에서 새것을 만나 눈을 뜨고 개안이 된다. 공자도 석가모니도 여행을 다닌다. 새로운 눈높이를 찾아서...

/이흥재(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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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한 사실. https://blog.naver.com/macmaca/223464014560 macmaca(2024.10.11 04.51)
한편, 불교 Monkey 일제강점기의 종교정책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브라만에 대항해 후발 신앙을 만든 불교의 부처가 창조주 범천보다 높고 창조주를 가르친다는 Monkey발상 상기시킴. 일제 강점기 불교 Monkey일본이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의 일원인 한국 유교를 인정않았음. 그리고 창조주에 대드는 성씨없는 점쇠 천민 천황이 하느님보다 높고 예수보다 높다고 목사 고문구타한 사실. 자기들이 들여온 기독교의 신부억압과, 목사 고문. macmaca(2024.10.11 04.50)
한나라처럼 천하를 통일하여, 제후국을 주유하는 시대가 없어지고, 忠이 왜곡되어 신하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쪽으로 왜곡된 측면도 있는데, 이는 공자님과 맹자님의 가르침은 아닙니다. ​ macmaca(2024.10.10 11.06)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맹자님의 행적도 비슷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주나라 천자를 명목상 최고의 군주로, 많은 제후들이 난립하던 시대입니다. 제자백가의 사상가들은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아니라도, 자기를 등용하거나 고담준론을 듣기 원하는 군주를 찾아 어느 제후국이라도 갈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조선처럼 어찌할 수 없는 특정국가에 얽매이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사상가들에 대한 판단을 그르치게 됩니다. 나중에 macmaca(2024.10.10 11.05)
공자님은 인간을 낳으신 하느님(天, 시경 天生蒸民)과 神明,조상신 숭배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예법과 도를 설파하시며, 중국 천하를 주유하시던 빈객형태의 사상가로 대부분의 삶을 사셨습니다.공자님은 대사구란 벼슬을 하신적 외에는 대부분 천하를 주유하시며 빈객형태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제후들에게 공자님의 사상을 전파하시던 분입니다. 군주나 신하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가르치시지 않으셨습니다. 군주는 군주답고 신하는 신하답게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macmaca(2024.10.10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