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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노화로 생긴 질이완증', 여성성형수술로 개선코자 한다면?

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0월 08일 14시25분

여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질은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다. 약 4~5인치 길이의 부드럽고 탄력성 있는 근육 조직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 후 탄력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질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 것을 ‘질이완증’이라 하는데, 이 경우 질염이나 요실금, 방광과 직장이 돌출되어 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 등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질이완증의 경우 한 번 증상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이 경우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축소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이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 헐거워진 질을 탄력 있게 되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여성성형수술은 질을 약 1cm 정도 절개한 다음, 인체에 무해한 고탄성 재질의 물질을 질 근육에 삽입해 질의 탄력을 높여주는 방법이다. 질 근육층(골반근육)에 탄력을 부여해 자궁상승효과를 이끌어내는 만큼, 골반장기탈출증도 예방해 줄 수 있다.

1cm 정도의 절개만 이뤄지기 때문에 신경 손상이나 출혈이 거의 없으며, 통증도 적다. 이에 질성형수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2~4주 후면 대부분 회복된다.

다만 질 근육층에 정밀하게 삽입하여야 질이 다시 늘어나는 일이 생기지 않으므로 수술 전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수술 전 의료진과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결정짓는 것이 가장 첫 번째”라며, “질의 탄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질필러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음순 비대칭, 늘어남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음순수술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여성성형은 환자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는 만큼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질필러후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를 중점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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