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무형유산 보유자 5명 지정

박갑순 이명복 임환 최성일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07일 17시12분

전북자치도가 7일 무형유산 보유자 5명(단체)을 추가 선정해 그 인정서 전달식을 갖고 축하했다. 왼쪽부터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사단법인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 최성일 지장 보유자, 김관영 도지사, 박갑순 지호장 보유자, 임환 시조창 보유자, 이명복 사기장 보유자.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통의 맥을 이어온 명인 5명(단체)이 전북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그 보유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서를 수여하고 축하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지호장 박갑순 △사기장 이명복 △시조창 임환 △지장 최성일 △사단법인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

박갑순 지호장 보유자는 1999년 한지공예에 입문해 지호공예 전통기법을 전수받아 전국한지공예대전과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입상하는 등 다양한 전승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지문화진흥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명복 사기장 보유자는 인화문 분청사기 개인전을 21회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장도예 벽암 고 라희용 장인의 전수자이자, 현재 전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임환 시조창 보유자는 무형유산 보유자이자 부친인 고 임산본 선생으로부터 시조창을 사사했다.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시조부문 장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성일 지장 보유자는 부친인 고 최종수 선생의 제자로 3대째 전주에서 한지를 제조하고 있다. 2017년 전주한지장 제1호로 선정돼 주목받기도 했다.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는 김제만경농요 보유단체다. 2003년 고 이부휘 선생에게 농요를 전수받아 단체를 설립한 후 매주 전승활동과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로써 전북 무형유산은 국가 지정 16건과 전북자치도 지정 91건 등 모두 107건으로 늘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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