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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고교 동창야구대회 3연패 눈앞

제3회 노브랜드배 결승 진출...지난 대회 대구상원고와 리턴매치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07일 16시28분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가 동문야구대회에서도 빛을 내고 있다.

군산상일고는 6일 천안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노브랜드배 고교동창야구대회 4강에서 경북고와 2-2로 비겨, 추첨을 통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왕좌의 자리를 지키게 된다.

4강에 앞서 군산상일고는 전북 지역 라이벌 전주고를 14-3, 광주석산고를 10-2, 인천고를 10-0으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고교동창야구대회는 한국 고교야구와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또 한번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흥미로운 대회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제2회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대구상원고(옛 대구상고)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대구상원고는 이만수와 양준혁, 안지만의 출신학교다. 군산상일고는 레전드 김봉연, 김성한, 투수 조계현이 명성을 떨쳤던 학교다. 김성한 레전드가 이번 대회 감독을, 석수철 현 군산상일고 감독이 코치를 맡고 있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문학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석수철 감독은 “선후배들이 다시 한번 옛 명성을 확인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동창야구 대회에서도 군산상고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재미있게 경기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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